화성 연쇄 살인사건이 한창일 무렵, 화성에 살던 김 모 씨는 3차 사건 피해자의 직장 동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직장 동료가 끔찍한 범행에 희생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에 화장실에 들어가는 자신을 여자로 생각하고 따라온 사람이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발소리도 없이 다가온 남자는 몰래 문을 열었고, 여자가 아닌 남자가 있는 걸 알고는 당황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얼굴이 마주쳤고, 김 씨는 그 순간 연쇄살인범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도망치는 남자를 수백 미터나 쫓아갔지만 결국 놓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는 연쇄 살인 3차 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2km도 안 되는 가까운 곳입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 김 씨를 상대로 용의자가 범행을 시도했던 화장실입니다. <br /> <br />30여 년이 지났지만 김 씨는 당시 용의자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고, 자신이 마주친 범인이 이춘재였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몽타주에 나온 인상착의와도 비슷하다고 기억합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당시에는 생업에 지장이 있을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목격한 범인이 이춘재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30년이 넘은 시점에 새로운 목격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수사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나혜인 <br />촬영기자 : 권혁용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그래픽 : 강민수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09271403046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